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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스님의 주례사

스님의 주례사/법륜/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외로워서 만나 함께 살면, 나중에는 서로를 속박하게 되고, 상대가 귀찮게 느껴집니다. 귀찮게 느껴지면 헤어지게 되고, 헤어지면 다시 외로워집니다. 외로워서 도 사람을 찾게 되고, 같이 살면 도 귀찮아지고, 그래서 방황을 합니다. 이 마음의 이치를 알고 대응해야 합니다.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 이런데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의 문들 닫으면 외로워지는 거예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줄 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혼할 때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해요. 첫 번째는 내가 사랑하고 내가 좋아할 뿐이지 상대에게 대가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안 맞는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출발할 때는 양쪽이 맞는 건 10퍼센트고 안 맞는 게 90퍼센트에서 출발해서 결과는 공통점 90퍼센트, 차이점 10퍼센트를 목표로 만들어 가면 됩니다.

 

오르기 어려운 절벽을 맞닥뜨렸을 때 어리석은 사람은 거기서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되돌아가든지, 아니면 어떻게 하면 절벽을 올라갈 수 있을까를 연구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돕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지금 내가 괴로운 것은 사랑을 못 받아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내가 사랑할 뿐이에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지, 내가 요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내가 행복할 뿐인 거에요.

 

One point Lesson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미운 사람을 보지 아니하니, 이 어찌 행복하지 아니한가!

부족한 것은 나의 마음 하나니, 나 마음만 바로 먹으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