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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To lead/Business

22.아임 어 스튜던트

아임 어 스튜던트/로저 마틴-노진선 옮김/웅진 지식하우스

 

2010년 3월 14일 오후 10시 13분

 

 

저자는 61세의 할아버지다. 한 대학의 총장으로 30년 넘게 지내오다가, 암 선고를 받은 후 안식년을 갖게 된다. 그래서 세인트존스라는 그리 크지도 유명하지도 않은 대학에 신입생으로 들어간다. 대학 운영의 독특한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고전(플라톤의 국가 등)을 읽고 수업 중에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과, 누구든지 원하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시절에만 해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고전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아닐까 한다.

<튜터(학습 도우미)들은 이런 토론이 벌어지리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누구도 강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식의 수업방식은 사실 매우 중요한 교수법이다. 학생들은 어떻게든 텍스트를 문석하고 낱낱이 발라내서 이해해야 한다. 이런 기술은 훗날 그들이 학교를 떠나 경쟁이 치열하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리더가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주인공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정팀에 들어가서 훌륭하게 팀원의 역할을 해낸다. 특히 자신의 실수로 팀에 방해가 될 까봐 걱정하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딸애의 말이 옳다. 언제나 승부욕에 불타고 잘하려고 안달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모든 것 통제해야 할 필요도 없다.>

 

책을 읽으며 다시 돌아오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은 대학생활이 그리워 졌다. 그때 좀더 치열하고 낭만적으로 보내지 못한 것이 조금 후회스러웠지만, 나의 대학생활은 그래도 아름다웠다고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저자에게 자신의 권위를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사람들과 어울리고 거기서 도전하고 성취를 얻는 순수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 가는 기쁨을 배우고 싶다.

 

ONEPOINT LESSON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최소한 입학 허가를 받은 후부터는 자신이 그 대학교학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이트존스에서는 무엇을 배웠느냐에 따라 그 학교의 진정한 일원인지가 결정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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